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4중전회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려요. 이번 4중전회에선 중국의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데요. 내수 부진, 관세 전쟁 등 나라 안팎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4중전회 뜻과 의미: 4중전회? 그게 뭐야?

‘4중전회’는 중국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5년의 임기 동안 여는 총 7번의 전체회의 중 4번째 전체회의를 말해요. 중국공산당은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중앙위원 약 200명을 선출하는데요. 이들이 모여 각종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중전회)가 7번 열려요. 1중전회부터 7중전회까지 주요 의제를 나눠 논의가 이뤄지고요.

4중전회 전망: 시진핑 주석에게 모두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

이번 4중전회에서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요. 중국 경제는 내수 침체, 부동산 위기, 미중 관세 전쟁 등 여러 경제적 악재에 놓여 있는데요. 실제로 중국은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8% 수준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어요: “중국 경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커진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AI·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자립 전략이 강조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경제 규모 세계 No.2인 중국의 경제 정책은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요. 중국이 투자·수출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에서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한편 올해 4중전회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37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요. 이번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제와 조직 개편이 동시에 다뤄질 예정인데요. 당·정부·군의 수뇌부 교체 등 민감한 고위급 인사는 전례에 비춰볼 때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