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4300달러 뚫은 금값, 5000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 👍? 금값 상승 이유와 전망 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사상 처음으로 4300달러 뚫은 금값, 5000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 👍? 금값 상승 이유와 전망 정리
사상 처음 온스당 4300달러 넘어선 금값
국제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지난 16일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4316.99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장 중 한때 4318.7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고. 이번 주 들어서만 8% 넘게 뛴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금값은 올해 들어 무려 65% 급등했고, 이번 달에만 12% 상승한 상황이에요.
금값 상승 이유: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커지고 있는 불안
이렇게 금값이 오르고 있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어요:
- 미국의 신용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어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계속해 터지면서 미국 신용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요. 부실 대출 문제가 위기로 번질 거라는 불안감에 미국 뉴욕증시는 급락했는데요. 이러한 불안으로 인해 사람들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 미국의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어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 같다는 분위기도 금값 상승을 자극했다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렇게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 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 금리의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금의 수요는 올라요.
- 전 세계의 불안도 멈추질 않아 🌎: 전 세계의 경제가 불안해지고 있다는 점도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1)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국가부채가 천문학적 규모로 커져 있는 데다, (2)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해결되지 않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 밖에도 꼭 실물 금을 사지 않더라도 각종 금 ETF를 비롯해 다양한 금 투자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금값 상승의 다른 원인으로 보여요.
금값 상승 전망: 그래서, 금값 더 오를까? 떨어질까?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어!” 하며 금값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엔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약 713만 원)까지 도달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일부에선 “10년 안에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당국은 ‘투자 주의보’를 내리며 금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의 금값은 국제가격보다 약 13% 더 높게 거래되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값과 국제가격의 괴리율이 10%를 넘은 건 최근 5년간 단 2번뿐”이라며 “지금의 괴리율은 일시적인 뿐, 결국 국내 금값은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어요.
은값 상승 상황: ‘금 말고 은 투자해 볼까?’ 생각하고 있다면
금과 함께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은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난 13일 은값은 50.13달러에 마감하며 1980년 1월 기록했던 최고가 48.7달러를 45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고. 이러한 상황에 은행에선 실버바를 쉽게 구할 수 없는 품귀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이에 한국금거래소는 결국 시중은행에 실버바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엔 금보다 은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는데요. 통계적으로 금값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시기에 상승하는 반면 은값은 유동성이 팽창하는 시기에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