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1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증가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확장적 재정 정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여가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이 늘었다고. 반면 제조업·건설업·청년층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어!” 하는 걱정도 나와요. 

9월 취업자 수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이라고?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문화쿠폰을 지급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했는데요. 이 정책이 9월 고용지표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소비와 관련된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 도소매업에서는 2만 8000여 명, 숙박·음식점업에서는 2만 6000여 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에서는 7만 5000여 명이나 취업자가 늘었다고. 

이에 따라 9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7%로 역대 9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OECD 비교 기준(15~64세) 고용률도 70.4%로 사상 최고치라고.

9월 취업자 수 증가의 한계: 전체 고용은 늘었는데 청년 고용은 줄었다고?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여전히 상황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말도 나와요. 고용 증가의 대부분은 소비쿠폰 등 일시적인 정책 효과에 기댄 단기 서비스업 중심으로, 제조업·건설업 등 고정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에서는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각각 8만 4000여 명, 6만 1000여 명의 고용이 감소했다고.

더 큰 문제는 청년 고용 문제예요.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p 떨어진 45.1%로 17개월 연속 계속 하락 중이고, 취업자 수 역시 지난해보다 14만 6천 명이나 줄었기 때문. 이에 단기 일자리에 한정된 고용 회복이 청년층 등 일자리 취약 계층에 제대로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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