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8명, ‘일 경험 부족’ 문제 느낀다

우리나라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이 ‘직무 경험 부족’을 취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어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만 20~34세 미취업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7%가 ‘일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건데요. 한편 취업 시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임금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다고.

청년 일 경험 부족 문제 원인: 실무 능력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게 문제라고?

이번 경총 조사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청년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 ‘일자리 정보 부족’(45.3%), ‘자격증 취득 어려움’(30.8%), ‘학점·어학점수 취득 어려움’(19.6%) 등이 주로 꼽혔는데요. 이에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실무 기반의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와요. 실무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경력직 우대’라는 채용 조건을 넘기 쉽지 않고, 갈수록 청년 일자리 수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취업은 점점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미취업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 경험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고 있지만,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문제라는 말도 있고요. 

청년 일 경험 부족 문제 해결책: 어떻게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 청년들은 ‘인턴·일 경험 프로그램’을 가장 유효한 취업 지원 정책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채용만 확대할 게 아니라, 이들이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경총은 “기업이 청년 직무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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