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활동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가혹한 환경으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활동가
이스라엘 사막 교도소 수감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 씨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케치오트교도소에 수감됐다가, 나포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오전 풀려나 귀국길에 올랐어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강정친구들·개척자들 등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적의 활동가 김 씨 등이 탑승한 국제 구호선단 선박 11척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고. 팔레스타인 지원 인권단체인 ‘아달라’는 “이스라엘 해군이 8일(현지시간) 새벽 가자지구로 향하던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소속 선박들을 나포한 뒤 대부분의 참가자들을 케치오트교도소로 이송했다”고 전했어요.
한국인 활동가 수감 상황: 그레타 툰베리도 수감됐던 교도소에 머무르는 중
아달라는 김 씨가 이송된 케치오트교도소에 대해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고 설명했는데요. 케치오트교도소는 보통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리스트들을 수용하는 데 쓰이는 시설로 알려졌어요. 최근 가자지구에 접근하려 했다가 이스라엘군에게 압송당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텐 툰베리 역시 이 교도소에 머물렀다고. 아달라는 “항해 참여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요. 이스라엘은 이들이 “합법적 해상 봉쇄”를 뚫고 불법적으로 가자지구에 접근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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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강정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