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무기한 공항 총파업 시작,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까?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 1만 5000여 명이 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어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이 전국공항노동자연대를 구성해 처음으로 함께 총파업에 나선 거예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대근무 제도를 개선하고 인력을 충원해달라는 것이 이번 파업의 골자인데요. 곧 시작되는 추석 연휴까지 파업이 이어지면 공항이 크게 혼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전국 공항 노동자 파업 이유: 파업 이유 더 자세히 설명해줘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현재 인천공항의 ‘3조 2교대’ 근무와 인력 부족 상황 등으로 일어난 산재 사고 등을 지적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갖춰달라고 하고 있어요. 교대근무제를 ‘4조 2교대’로 개편할 것과, 지난해 이뤄진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 인력 충원, 전국 공항의 자회사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건데요. 지난 9월 19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경고 파업을 했지만 변화가 없자 총파업을 열고 사측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때까지 이어가기로 한 거예요.

전국 공항 노동자 파업 영향: 추석 연휴에 항공 대란 일어날까?

파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인천공항이지만, 이용객 입장에서 혼란이 크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공항은 업무에 구멍이 나면 일상생활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업무를 하는 곳에 해당해 법으로 필수 유지 인력이 정해져 있기 때문. 인천공항공사도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공항 내에 쓰레기가 쌓이는 등의 모습은 나타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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