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 총정리: 데이터센터 화재가 이렇게까지 큰 사태로 번진 이유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 총정리: 데이터센터 화재가 이렇게까지 큰 사태로 번진 이유는?
지난 26일 밤부터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운영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이 됐잖아요. 이곳에서 관리하던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멈춘 거예요 🛑. 차례로 복구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답답한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알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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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이 뭐하는 곳이야?: 정부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곳으로, 대전본원·광주센터·대구센터로 이뤄져 있어요. 각 부처가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을 비롯해, 행정·민원·우편·금융·물류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부 서비스에 대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관리해요.
정부 서비스 마비 원인: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거야?
이번 화재가 서버에 큰 피해를 입힌 이유와 서비스 중단이 길어지는 이유를 각각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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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랑 서버 같이 뒀어 🔥: 불은 대전 본원 전산실 한 곳에서 시작됐는데요. 화재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정부 전산시스템 관리 서버가 촘촘하게 놓여 있었어요.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고요. 이로 인해 전산 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가 불타고, 96개 서비스 시스템이 전소돼 정부 서비스가 멈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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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체계 제대로 안 됐어 🧑🤝🧑: 시스템 마비 상태가 이렇게 오래 이어지는 건 ‘전산망 이중화(백업) 체계’가 미비해서라는 지적이 나와요. 다른 센터를 ‘쌍둥이’처럼 준비해두었다가 전산센터 하나가 멈췄을 때 바로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게 해뒀다면 지금 같은 사태는 없었을 거라는 건데요. 대전 본원과 광주 센터 간에는 이중화 체계가 일부 갖춰져 있지만, 단순한 데이터 백업 등 최소한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정부 서비스 마비 반응과 비판: 센터 한 곳에 불났다고 모든 게 멈추다니…
최근 몇 년간 데이터 관련 시설의 관리 미흡으로 온 국민이 큰 불편을 겪는 일이 수차례 있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정부가 재난복구 시스템을 제대로 마련해두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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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스템에 문제 생긴 적도 있고 ⛔: 정부 온라인 서비스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23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쓰는 행정 전산망에 오류가 난 적 있거든요. 3일간 주민등록등본 같은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이 모두 중단됐어요. 이때 “앞으로는 문제 생기면 3시간 안에 복구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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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질책도 했는데 😡: 2022년에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서 관련 서비스가 모두 멈춘 적 있잖아요. 당시 정부는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이 국민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데이터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질책했어요: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해!” 하지만 정작 정부 전산망은 대응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와요.
특히 정부 서비스는 우편물을 보내는 것부터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 부동산 등 큰 계약을 하는 일, 심지어는 화장시설을 예약하는 일까지 관리하잖아요. 국민의 크고 작은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 철저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정부 서비스 마비 대책 현황: 정말 대책이 하나도 없었던 거야?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에요. 정부는 충남 공주에 네 번째 국정자원 센터를 만들고 있는데요 🚧. 전쟁·재난·재해 등으로 대전·광주·대구센터 기능이 동시에 마비되더라도 데이터를 보호하고 각 센터가 운영하는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과 달리 화생방·내진·전자기파 차단 등의 특수시설도 갖췄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문도 열지 못했다고. 계획을 처음 세운 건 2008년이지만, 예산 문제로 2023년 5월이 되어서야 건물을 다 지었거든요. 이후에도 사업 진행이 계속 미뤄져서 지금도 데이터 백업만 하고 있을 뿐 운영 시스템 백업 기능은 없다고. 공주센터를 계획대로 완전히 구축해 운영하고 있었다면 이번 화재에도 피해가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정부 서비스 복구 전망: 언제 다시 서비스가 완전히 돌아올까?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접 관련되어 있는 서비스를 먼저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 우선 대부분의 우체국 서비스, 모바일 신분증, 정부24 등은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나머지를 모두 새롭게 가동하는 데까지는 추석 연휴를 넘겨 약 2주까지 걸릴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각 시스템의 복구 현황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돼요.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