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무승객 시범운항 선보일 것”

28일 서울시가 한강버스의 승객 탑승을 중단하고 29일부터 10월 말까지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어요. 지난 18일 정식 운항이 시작된 이후 고장이 끊이지 않자 안전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정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

한강버스 운항 중단 사태 배경 및 전망: 선박 고장이 끊이질 않았다고?

서울시는 지난 18일 마곡~잠실 구간을 오가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을 시작했어요. 하루 14회씩 4척의 배가 서울 한강 위를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그러나 운항 초기부터 고장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는데요. 22일에는 선박 102호와 104호에서 전기 계통 이상 문제가, 26일에는 104호에서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생겼어요. 28일 서울시는 “출항 준비 과정에서 103호·104호에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됐다”고 다시 한번 운영 중단 소식을 알렸고요. 불과 10일 만에 4차례나 운항 차질이 빚어지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서울시는 10월 말까지 무승객 운항을 이어가며 운항 데이터를 축적하고, 한강버스의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 무승객 운항은 실제 시간표와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실시될 예정인데요. 선체 주요 부품을 살피는 동시에 날씨나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고. 또한 서울시는 이미 한강버스 정기권을 구매한 시민에게 5000원을 환불하겠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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