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만에 꺼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전산 서비스 마비 사태 What & Why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22시간 만에 꺼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전산 서비스 마비 사태 What & Why 🚒
국가 전산망 붕괴에 정부 서비스 647개 운영 중단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건물 내 전산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운영이 모두 중단됐어요. 불은 약 22시간 뒤인 27일 오후 6시쯤 완전히 진화됐는데요(그래픽). 이번 사태로 국가 전산망이 붕괴되면서 정부 운영 온라인 서비스가 접속 장애·지연을 일으키는 등 전국이 마비 상태에 빠졌어요.
국정자원 역할과 정부 서비스 마비 원인: 국정자원은 뭐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국정자원은 뭐 하는 곳이야?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은 정부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곳이에요. 각 부처가 운영하는 전산 시스템을 비롯해, 행정·민원·우편·금융·물류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부 서비스에 대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관리하는 기관이고요.
- 왜 이런 일이 일어났어? 👀: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국정자원 내 전산실에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384개를 지하실로 옮기는 작업 도중 발생했어요. 담당 직원이 배터리를 분리하려고 하자 불꽃이 일며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 전산실에는 화재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70여 개 정부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서버가 함께 위치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국정자원이 “화재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이동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화재 막으려다가 진짜 불을 내면 어떡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거예요.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67대와 대응 인력 242명을 투입에 진화에 나섰어요. 전산실 안에 쌓여있던 배터리에 불이 옮겨붙어 불길이 커졌지만, 국가 IT시스템 서버 피해를 우려해 소방수 대신 이산화탄소 소화기, 냉각 작업 등을 활용해야 해서 장시간 사투를 벌였다고.
정부 서비스 마비 사태 여파: 전국이 갑작스러운 혼란에 빠진 이유
- 일상생활·민원 서비스 멈추고 ✋: 이번 사태로 인터넷우체국,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을 포함한 대국민 서비스가 마비됐어요. 각종 정부 부처 웹사이트에서 접속 장애 현상도 이어졌다고. 국토교통부는 정부 전산망과 관련된 버스·철도 등 교통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는데요. 이밖에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시 모바일 신분증 확인도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 우편·예금·보험 대란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서비스도 멈추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어요. 주말 동안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물류 대란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온다고. 28일 오후 12시 기준 우체국 금융도 입·출금 및 이체,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이용, 보험료 납부 등이 제한된 상태고요.
- 소방·경찰·원자력발전소까지 비상 🚨: 화재 여파로 119시스템의 위치 추적 기능에 오류가 생기자 경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일도 벌어졌어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아톰케어’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며, 국내 원전이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정부 서비스 마비 사태 반응 및 전망: 디지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는데요. 정부는 28일부터 시스템을 차례대로 재가동하기로 한 상태예요.
언론에선 “정부 관리 서버에 허술한 체계가 그대로 드러났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디지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난 거야!” “행정안전부 장관 해고해야 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국민들이 큰 불편과 불안을 겪었다”라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는데요. 경찰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가운데, 피해를 입은 시스템과 서비스가 복구되기까진 약 2주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