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오르는 4가지 이유, 이번에는 10만 전자 갈 수 있을까?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삼성전자 주식 오르는 4가지 이유, 이번에는 10만 전자 갈 수 있을까? 📈
뉴니커, 요즘 한국 증시가 가파르게 치솟았잖아요. 얼마 전 코스피가 3500 바로 직전까지 오르면서 “곧 3500을 넘어설 거야!” 전망도 나오는데요. 특히나 이번 상승세는 평소와는 다르다는 얘기가 나와요. 코스피 시가총액 No.1 기업인 삼성전자가 가장 앞장서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국민 중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사람만 522만 명일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주로 꼽혀 사람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고.
삼성전자 주가 반등: 삼성전자 주식이 오르고 있다고?
작년 여름 8만 80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겨울이 되자 4만 9900원까지 떨어졌어요. 이후에는 5~6만 원대에서 계속 맴돌기만 했는데요.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 불이 붙기 시작한 건 대략 6월쯤부터예요. 그러고는 3개월 만에 60%가 오른 것(그래프). 지난 25일에는 장중 8만 6200원까지 오르면서 작년 7월 18일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고, 지난 23일 정규장 직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9만 1000원까지 올랐어요. 1년 가까이 헤매던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엔 진짜 ‘10만전자’ 가는 거 아니야?” 말이 수군수군 나오고 있다고.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유: 왜 다시 주목받는 거야?
요즘 삼성전자 주가가 쑥쑥 오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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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HBM 요리사 🏭: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알려진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HBM3E 12단 제품 개발 이후 약 1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오는 4분기부터는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로 HBM3E 12단 제품을 납품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이에 내년에는 HBM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일 수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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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가 불러온 슈퍼 사이클 🤖: 인공지능(AI) 붐으로 삼성전자가 시장을 꽉 쥐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가 장기 호황기인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거라는 기대감도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와 중국 기업들이 AI 서비스 확대를 대비해 앞다퉈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2017~2018년 구축했던 데이터센터들의 서버도 4~5년 주기의 교체 주기를 맞이하면서 공급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중이에요. D램 가격은 올 연말 최대 18%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이에 삼성전자가 혜택을 볼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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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뿜뿜 💸: 덕분에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둘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전문가들은 매출 83조 4800억 원, 영업이익 9조 668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영업이익이 4조 6761억 원을 기록했던 2분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치인데요. 몇몇 증권사는 1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거라고 보기도 해요. 지난 25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삼성전자 실적도 뛰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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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쇼핑 중인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잔뜩 사들이고 있어요. 9월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4조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하지만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1.11%로, 아직 최근 10년 평균(52.92%)보다 낮은 데다, 최고치(58.01%)와도 7%p 차이가 나는 만큼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 투자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삼성전자 주가 전망: 이번에는 진짜 가는 거야?
주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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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따뜻한 겨울이 올 거야!” 🏦: 과거 “반도체 업계 찬 바람이 쌩쌩 불 거야!” 전망을 내놨던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태도가 확 바뀌었어요. 이번에는 따뜻한 겨울이 올 거라는 것.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았어요. 목표 주가도 기존 8만 6000원에서 9만 6000원으로 12%나 올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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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 “10만 원 넘을 것 같아!” 📈: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 대열에 올라탔어요.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목표가인 11만 1000원을 써냈고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8개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10만 원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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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큰손 국민연금도 나선다? 💪: 국민연금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작년까지 국내 주식은 미국 주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오르며 비중이 17.5%에서 → 11.5%로 쪼그라들었는데요. 그만큼 앞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더 사들일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것. 주식 큰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거예요.
다만 다시 1400원대를 뚫은 원·달러 환율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 주의가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환율이 치솟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판 돈을 달러로 바꿀 때 손해(=환차손)를 보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내다팔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삼성전자 주식을 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 삼성전자 주가도 더 치고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