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구조 도중 사망한 해양경찰관, 동료 없이 혼자 출동했던 이유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민간인 구조 도중 사망한 해양경찰관, 동료 없이 혼자 출동했던 이유는?
고립 신고 받고 출동한 해경, 민간인 구조 업무 중 사망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해양경찰 이재석 경장이 11일 새벽 갯벌에 고립된 70대 민간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숨졌어요. 이 경장은 새벽 3시경 발을 다친 채 갯벌에 고립되어 있던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는데요. 구조 과정에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자 부력조끼를 벗어서 건네고, 순찰 장갑을 벗어 신겨준 뒤 육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고.
인천해경서 상황실은 3시 30분경 이 경장의 실종 보고를 받았고, 이후 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파견했어요. 부력조끼를 입은 민간인은 오전 4시 20분경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경장은 6시간이 지난 뒤인 오전 9시 40분경 사고 현장으로부터 1.4k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해경 사망 사고 논란: 이 경장은 왜 사고 현장에 혼자 출동했을까?
해양경찰청 훈령에 따르면 순찰차 출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명 이상의 탑승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즉 파출소 근무자가 현장에 출동할 때는 2인 이상이 함께 나가는 게 원칙이라는 것. 하지만 이 경장은 사고 당일 새벽 혼자 출동한 걸로 알려졌어요. 당시 파출소에는 6명의 근무자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이 규정을 어긴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해경 사망 사고 반응: 개인의 희생 아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
이 경장의 유가족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사고 당일 당직자가 두 명이었는데 왜 이 경장만 혼자 현장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 물이 차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 인원을 보냈다면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며, 개인의 희생으로 넘길 게 아니라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했고요. 해양경찰청은 15일부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숭고한 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어요.
한편 이 경장의 희생에 중국에서는 온라인상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어요. 사고 현장에 있던 민간인이 70대의 중국인 노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34세의 한국 해경이 영웅적 활약을 펼쳤다”, “중국 정부가 한국 영웅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미지 출처: ©인천해양경찰서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