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쓰던 답장 기능 없애고 ‘슬랙’처럼 스레드 만든다? 

카카오톡이 7년 동안 유지해 온 특정 메시지 ‘답장’ 기능을 없애고 새 기능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주제별로 관련 대화를 모아볼 수 있는 ‘스레드’ 방식이 추가될 예정인데요. 미국 메신저 ‘슬랙(Slack)’의 스레드 기능처럼 별도 창을 열어 특정 주제에 관한 대화를 따로 이어가는 방식일 거라고.

카카오톡 스레드 기능 도입 상황: 스레드 대화창은 또 뭐야?

지금까지 카카오톡에선 빠르게 지나간 과거 메시지를 콕 집어 답변을 달 수 있었던 ‘답장’ 기능이 있었어요. 특정 메시지를 클릭해 ‘답장’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대답을 보낼 수 있어 유용하게 쓰여왔는데요. 이제부턴 ‘스레드 답장’(가칭) 버튼이 새로 생겨서, 별도의 스레드 대화창이 따로 열리면 그곳에서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요.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다양한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기능을 기능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카카오톡 스레드 기능 도입 배경: 요즘 카톡이 자꾸만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

최근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외부에선 ‘문어발 사업 확장’ 비판을 받고 있어요. 이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이 카카오톡에 머무를 수 있도록 본업 중심의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특히 미래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내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얼마 전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처럼 ‘일상 공유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거야!”라고 발표한 것도, 이번에 알려진 ‘답장 기능’ 삭제도, 이런 변화의 흐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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