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국내 관광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어요. 이번 조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데요.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은 별도의 비자 없이 15일간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게 돼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여행 도입에 거는 기대: 관광 산업에 활력 생길까?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대폭 늘렸는데요. 우리나라도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을 검토해 왔어요.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음식업, 숙박업, 면세점 등 관광 산업 전반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특히 오는 10월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중국 단체관광객 관리 대책도 추가 발표: 불법체류 미리 관리하고 막는다?

정부는 불법체류와 무단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지 및 관리 대책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국내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담당하게 될 여행사는 입국 24시간(선박 이용 시 36시간) 전까지 관광객 명단을 전용 홈페이지에 올려야 한다고. 법무부는 이 명단에 입국 규제자,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이 있는지 점검해 여행사에 결과를 통보하고요. 정부는 일정 수준 이상의 무단이탈이 발생할 경우 전담 여행사 지정 취소 등 강도 높은 제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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