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탈당에서 지도부 총사퇴까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태 정리.zip

대변인 탈당에서 지도부 총사퇴까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태 정리.zip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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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탈당에서 지도부 총사퇴까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태 정리.zip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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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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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성폭력 사태에 지도부 사퇴 밝힌 조국혁신당

7일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숙한 대응으로 동지들을 잃었다”라며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어요. 같은 날 황현선 사무총장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는데요. 이런 발표는 지난 4일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한 지 사흘 만이에요. 이번 일로 조국혁신당은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게 된다고.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사과: 성비위는 뭐고, 어떤 사건이 일어난 거야?

  • 사건의 시작, 당직자 간 성희롱 발생: 지난 4월 조국혁신당에는 당직자 간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이 접수됐는데요. 피해자는 상급 당직자가 10개월 가까이 수차례에 걸쳐 신체 접촉과 성희롱을 했다며 경찰에도 고소했다고. 
  • 뒤늦게 대응 나선 조국혁신당: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사건을 접수한 후 2주 넘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가해자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등,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이에 피해자 중 한 명이 당을 떠나고 사건의 책임을 피해자가 부당하게 떠안아야 했다는 말도 나왔고요.
  • 탈당 선언한 강미정 대변인: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라며 조국혁신당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어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진 윤리위원회가 피해자를 외면하자, 피해자는 당을 떠나고 피해자를 지키려 한 이들이 징계를 받았다”라고 비판했고요.
  • “사실 아닌데?” → “사과할게” 태도 바뀐 조국혁신당: 이에 조국혁신당은 사태 초반 당의 성비위*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된 당헌·당규에 따라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강 대변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는데요.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5일,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고 “강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께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내놨어요. 당내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있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근본적 쇄신을 추진하고, 앞으로 성비위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했고요. 
*성비위: 성(性)이라는 단어와 법에 어긋나는 일을 뜻하는 ‘비위’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불쾌감을 일으키는 행위, 즉 성범죄를 뜻해요.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반응과 전망: 조국 전 대표의 책임은 아니라고?

한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사건을 알고도 별말 없이 침묵했다는 비판에 대해 조국혁신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 사건이 처음 일어났을 때 조 전 대표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고, 당원 신분이 아니어서 당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것. 조 전 대표 역시 4일 올린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하면서도, 사건 해결 과정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고요. 하지만 조 전 대표가 감옥에 있을 때도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수시로 면회하며 당무를 논의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조 전 대표의 책임에 대한 얘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조국혁신당은 “사건과 관련된 전원을 직무 수행에서 제외시켰다”라며 “당무감사위원회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라고 밝혔어요. 국민의힘 또한 이번 사건의 2차 가해자로 지목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과 사건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의혹을 받는 조국혁신당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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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모니카 🌳 진 🐋 
이미지 출처: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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