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차-LG엔솔 공장 한국인 300명 체포 사태 “불법체류자 단속할 거야!”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현대차-LG엔솔 공장 한국인 300명 체포 사태 “불법체류자 단속할 거야!” 🏭🚨
건설 현장에 들이닥친 이민단속반, 총 475명 체포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들이닥쳐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어요.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약 475명이 체포됐고, 이중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우리나라 정부와 경제 단체, 기업 등이 서둘러 사태 해결에 나서면서 석방 협의가 마무리됐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남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여요.
조지아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손발이 묶인 채 끌려갔다고?
6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해당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대상의 다수가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이들은 불법 체류 중이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로 일하고 있었다”라고 했고요. 미국 현지 언론은 이번 단속이 “전쟁터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공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체포된 현장 직원들은 단속 요원들에 의해 손발이 체인으로 묶인 상태에서 차량에 탑승했다고.
체포된 한국인들은 대부분 출장자와 협력업체 직원 그리고 현지에서 채용된 직원 등이었는데요. 단기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비자(B1)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조지아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반응: LG에너지솔루션 최고 책임자가 미국행에 나섰다?
많은 한국인 직원이 잡혀가며 우리나라 정부와 LG에너지솔루션은 비상이 걸렸어요:
- 우리나라 정부: 이재명 대통령은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렸어요.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해 관련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고요. 관련 부처가 총력전을 펼친 결과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한 석방 협의가 이뤄졌는데요. 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국민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300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된 LG에너지솔루션에선 7일 최고인사책임자(CHO)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미국으로 향했어요. 회사는 구치소 면담을 추진하고 비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당분간 전 직원의 미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구금 대상자 중 직접 고용된 직원은 없다”고 전했어요.
- 정치권: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에 여야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 “700조 선물 보따리를 안긴 지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비판했어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동맹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반박했고요. “큰 우려를 표한다”라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편 미국에서도 아시아계 의원들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이런 행동은 무분별하고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8일 오후 출국 예정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을 만나 사태를 매듭짓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미지 출처: ©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