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퍼지고 있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스미싱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빙자한 악성 스팸 문자 주의보를 발령했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악용해 불법도박 사이트 등의 인터넷주소를 누르도록 유도하는 문자가 퍼지고 있는 건데요. 이에 방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말고, 전화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고. 

또한 방통위는 이러한 스미싱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카카오와 협력해 이용자에게 주의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어요.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도 요청했다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스미싱 신고 방법: 의심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만약 출처가 불분명하고 URL이 포함되어 불법스팸으로 보이는 문자를 받았다면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접속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정상 문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불법스팸 문자를 받았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문자 등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일정: 언제부터 받을 수 있더라?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진행해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급됐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소득 하위 90%에게 지급돼요. 2차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 모두 똑같이 10만 원씩 받아요.  1차 소비쿠폰을 신청했다고 2차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게 아니라서, 다시 신청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