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금리 인하 서비스 공개 예정

앞으로는 대출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금리 인하 대상이면 은행이 자동으로 금리를 낮춰줄 것으로 보여요. 최근 은행들이 금융당국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마이데이터 앱을 통해 신용정보를 은행에 전달하면, 대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자동 금리 인하 도입 배경: ‘깜깜이 제도’였던 금리인하요구권

지금까지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자가 직접 은행에 신청해야만 진행됐어요. 하지만 은행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가 알기 어려웠는데요. 실제로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에 접수된 신청 58만 6050건 중 금리인하가 승인된 건은 15만 3523건으로, 승인율은 26.1%에 그쳤다고. 열 번 신청해도 두세 번만 받아들여진 셈.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신청을 꺼려왔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자동 금리 인하 전망: 혜택받는 사람 늘어날까? 

새로 도입되는 방식을 통해 소비자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요. 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왜 안 되는지도 알려줘서, 소비자가 기준을 알기 쉬워지고 혜택을 받을 기회도 넓어질 전망인데요. 해당 서비스는 가계대출에 먼저 적용한 뒤, 개인사업자나 기업 대출로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금리 부담이 큰 대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