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대화하다 사망 사건에 ‘부모 통제 기능’ 도입하는 오픈AI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챗GPT와 대화하다 사망 사건에 ‘부모 통제 기능’ 도입하는 오픈AI
오픈AI, 다음 달 챗GPT에 ‘부모 통제 기능’ 적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다음 달부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부모 통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어요. 부모는 자녀 계정과 연결해 챗GPT의 반응 방식을 조절하고, 자녀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 감지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는데요. 메모리 및 채팅 기록 등 몇 가지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고요. 대화 중 위기 신호가 나타나면 보다 안전한 버전인 ‘GPT-5 싱킹’ 모델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도 함께 도입된다고.
‘부모 통제 기능’ 배경: 스스로 목숨 끊은 10대 소년
오픈AI의 이번 조치는 최근 챗GPT를 이용하던 1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어요. 해당 사건을 두고 챗GPT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알려주고 유서 초안까지 작성해줬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오픈AI를 상대로 한 소송이 제기됐고, 비슷한 사례로 정신질환을 앓던 사용자가 챗GPT와 대화 후 어머니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어요.
이에 오픈AI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와 웰빙·AI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전문가와 협력, 의료·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 제품 검수 스타트업 ‘스탯시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이번 조치에 대해 ‘부모 통제 기능’은 설정이 어렵고, 청소년들이 우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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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Aerp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