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기차 보조금, 최대 400만 원

정부가 내년 전기차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어요. 기존 전기차 보조금 300만 원에 더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꿀 경우 ‘전환지원금’ 최대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건데요. 환경부는 이런 전환지원금으로 총 17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고, 전기차 보급 목표는 30만 대예요.

전기차 보조금 400만 원 배경: 보조금 동결 이유는?

전기차 보조금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줄어들어 왔어요. 정부는 전기차가 시장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이유로, 2021년 700만 원 → 2022년 600만 원 → 2023년 500만 원 → 2024년 400만 원 → 2025년 30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삭감해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화재 등 안전 이슈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전기차 보급세가 주춤하자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또한 내연기관차를 없애고 전기차로 교체하는 경우에 추가 보조금을 주는 ‘전기차 전환 지원금’이 새롭게 만들어졌어요. 전기차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완책인데요. 따라서 실제 지원금 총액은 줄지 않고 사실상 인상되는 셈이에요. 환경부는 여기에 더해 전기차 화재 피해 보장을 위한 ‘전기차 안심 보험’도 20억 원 규모로 새롭게 마련해 소비자 불안을 덜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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