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는 아이슬란드, 한국은 작년보다 상승한 41위

호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 2025’에서 아이슬란드가 1위를 차지했어요. 전 세계적으로는 평화 수준이 다소 낮아진 가운데, 한국은 41위로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고, 북한은 149위로 하위권을 유지했어요. 

세계평화지수 2025 발표 요약: 전쟁·갈등 늘어나면서 평화지수가 줄었다고?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는 사회 안전, 갈등 정도, 군사화 수준 등 23개 지표를 바탕으로 매년 평화지수를 조사해 왔는데요.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평화지수를 발표했어요(보고서 원문). 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국가로 여겨져요.

아이슬란드는 1.095점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쭉 1위를 지켰어요. 이어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고요. 미국은 128위로 방글라데시나 우간다보다 순위가 낮았는데요. 3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각각 162위, 163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고. 북한도 여전한 군사 긴장과 사회 불안, 외교 고립 등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했어요. 

전체적으로는 세계 평화 수준이 지난해보다 0.36%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87개국에서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에요. 보고서는 “평화지수가 만들어진 이래 국가의 평균 점수가 5.4% 악화됐다”며 “세계가 폭력적인 분쟁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