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직장인 평균 2235원 인상, 나는 얼마나 더 내야 할까? (feat. 건보료 모의계산)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내년 건강보험료 직장인 평균 2235원 인상, 나는 얼마나 더 내야 할까? (feat. 건보료 모의계산)
2026년도 건보료율 인상 확정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인상돼요.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내년도 건보료율을 현행 7.09%에서 1.48% 인상된 7.19%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 직장인 기준 월 평균 2235원을 더 내게 된다고. 건보료율이 오르는 건 3년 만인데요.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했을 때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인상을 반대하는 여론이 컸던 상황이라 반발이 거셀 전망이에요.
건보료율 인상 배경: 건보료율 왜 올린 거야?
건강보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에요. 고령화로 인해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고, 혜택을 받는 인구는 많아지면서 지출이 크게 늘었고요. 과잉 진료가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예요. 게다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현장을 떠나자,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비상진료 수가를 인상한 것도 재정 부담을 키웠다고. 이대로면 건강보험이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에는 쌓아둔 돈이 바닥날 거라는 걱정이 커졌고, 이에 건보료율 인상을 결정한 것.
건보료율 인상 반응: 사람들은 뭐라 그럴까?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여요. 건보료율 인상 발표 전에 나온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에 대해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어요. 소득에 비해 건강보험료 수준이 부담되는다는 이유였어요.
의료 관련 시민단체들은 “보험료 더 내라고 하기 전에 정부 지원부터 늘려!” 주장했어요.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랏돈으로 건강보험 지원에 써야 한다는 원칙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 ‘20%’라는 비율은 비슷한 사회보장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나라 사례(일본 28%, 대만 36%)와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2026년 건보료 계산: 내년에 얼마나 더 내는 걸까?
부양가족이 없는 직장인(=직장가입자)을 기준으로 보면요.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는 월급X건강보험료율로 계산해요. 이를 본인과 직장이 반씩 나눠서 부담하고요. 건보료율이 7.09% → 7.19%로 오르면, 월급이 300만 원인 사람이 매달 내야하는 건강보험료는 10만 6350원 → 10만 7850원으로 1500원 올라요. 여기에 건강보험료의 12.95% 비율로 내는 장기요양보험료까지 더하면 월 부담액은 12만 120원 → 12만 1810원으로 1690원 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