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안전관리 방안 보완

국토교통부가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기내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어요. 지난 1월 기내 수하물인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보완한 것.

기내 화재 안전관리 내용: 앞으로 비행기 탈 때 어떻게 바뀔까?

9월 1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탈 때,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가 제공돼요. 절연테이프는 공항 수속 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요. 승객이 개인적으로 보호 파우치·절연캡 등을 준비하는 것도 허용된다고.

항공사는 기내에 격리 보관백을 2개 이상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해요. 화재 발생 시 배터리나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용도예요. 이 외에도 모든 항공기 선반 바깥쪽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붙여 기내 온도가 오르면 빠르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스티커가 색깔이 변하는 걸 보고 위험을 확인하는 거예요.

기내 화재 안전관리 전망: 그 밖에 이뤄지는 조치는?

항공사의 승무원 훈련도 강화돼요. 기내 화재 상황을 가정했을 때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주요 안전 수칙에 대한 안내 등 실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진다고. 국토부는 9월 한 달 동안 보조배터리 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뤄지는지 감독하고, 미흡한 항공사에는 개선명령 등을 내릴 계획이에요. 앞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보완책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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