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에서 그록 불리하게 취급” 소송 제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어요.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 기본 인공지능(AI)으로 통합한 반면, xAI가 만든 ‘그록’ 등 다른 AI 서비스들은 앱스토어에서 불리하게 취급했다고 주장한 것. 오픈AI는 “머스크가 계속 보여오던 괴롭힘 패턴과 똑같다”라고 반박했고, 애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어요.

일론 머스크 반독점 소송 낸 이유: 애플·오픈AI 협력이 독점이라고? 

2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와 SNS 플랫폼 X는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냈어요. 그러면서 두 회사가 스마트폰과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담합했다고 주장한 것: “너무 챗GPT만 밀어주는 거 아니야? AI 시장 경쟁자들 물리치고 독점하려는 거지!” 

애플은 지난해 6월 오픈AI와의 협업을 발표했는데요. 당시 예고했던 것처럼 챗GPT를 기본 AI모델로 채택했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iOS 26에도 GPT-5를 탑재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머스크는 애플과 오픈AI의 제휴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AI 혁신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애플의 결정으로 경쟁 관계에 있던 앱은 사실상 배제된 거나 다름없다는 것. xAI는 수십억 달러의 배상과 함께 두 기업 간 협력 중단을 요구했는데요. 앙숙으로 알려진 머스크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이 갈등이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