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윤석열 탄핵 반대’ 내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 당 대표 결선투표 진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윤석열 탄핵 반대’ 내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 당 대표 결선투표 진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윤석열 탄핵 반대’ 내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 당 대표 결선투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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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장동혁 후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 진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반탄(탄핵 반대)’파 인물이 국민의힘 새 대표를 맡게 됐어요. 지난 22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찬탄(탄핵 찬성)’파였던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탈락하고 반탄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 것.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한 채 위기에 빠질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아예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들어야 해!” 하는 말도 나온다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누가 되든 윤석열 탄핵 반대파가 당 대표라고?

국민의힘은 22일 당 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에 대한 선거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책임당원 투표 80% +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진행된 선거 결과, 50%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서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놓고 오는 26일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어요. 국민의힘 측은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두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고요.

본경선에 진출한 4명 중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꼽혀요. 탈락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분류되고요.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경쟁하듯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쏟아냈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펴는 유튜버 전한길 씨를 감싸며 ‘단결’을 외쳤는데요. ‘윤 어게인 정신’을 계승하고 윤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받아주겠다거나 전한길 씨에게 공천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을 ‘배신자’로 규정했고요.

이에 맞서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당이 극단적인 세력에 휘둘리고 있어!” 하며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원 투표 반영 비중이 80%로 올라간 본경선에서 힘을 받지 못하며 나란히 탈락했어요.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득표율 1위를 차지한 신동욱 후보를 포함해 당선된 5명 중 3명이 반탄파로 분류된다고. 반탄파 쪽 인물들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게 된 거예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분석: ‘윤석열 탄핵의 강’ 넘지 못하는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는 강경파 당원들을 중심으로 재편된 국민의힘 상황이 이번 선거 결과로 이어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청년 당원들과 중도층 지지자들이 각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과 비상계엄을 거치며 잔뜩 빠져나갔고, 윤 전 대통령 지지 성향의 강경 보수 당원들의 입김이 강해졌다는 거예요. 이에 보수 언론에서도 걱정이 나온다고: “윤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슬러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반탄파가 당을 장악하게 됐어. 민심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거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내란으로 대통령이 탄핵됐음에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전한길의 독무대가 되어 극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고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반응과 전망: 국민의힘 분당?

김문수 후보는 다음 날인 23일, 탈락한 안철수 의원을 만났어요. 찬탄파 지지층의 표를 흡수하려는 거라는 말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같은 반탄파로 분류되지만 김문수 후보는 찬탄파도 끌어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장동혁 후보는 찬탄파를 당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찬탄파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악’은 피해야 한다며 사실상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당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3일 “자생력을 상실한 정당은 해체하고 일부 사람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뭉쳐 정통 보수주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당 안에서는 전당대회를 거치며 찬탄파 vs. 반탄파 대립이 격해진 탓에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도 나온다고.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국민의힘을 겨냥하게 되면 당이 내홍에 빠질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다만 제3 정당을 만들어 나갔다가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민의힘 안에서 계파간 다툼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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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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