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10 맞나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한 마디에 개미들이 화가 난 이유

“PBR 10 맞나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한 마디에 개미들이 화가 난 이유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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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10 맞나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한 마디에 개미들이 화가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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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PBR 1.0인데 “10 정도”라고 답한 경제부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분노하고 있어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구 부총리는 국내 주식시장의 ‘PBR’을 묻는 의원의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10 정도 안 됩니까?” 답했는데요. 실제 코스피 PBR은 1.0 수준이에요.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개인투자자(개미)들은 물론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나라 경제를 책임지고 있어!” 비판이 쏟아졌어요.

PBR 개념: 잠깐만, PBR이 뭐더라?

Price Book Value Ratio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하면 주가순자산비율이에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인데요. 1주당 부채를 제외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고슴전자의 주가가 1주에 1만 원이고, 주당순자산가치가 2만 원이면 고슴전자의 PBR은 0.5예요. PBR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보고, 높으면 주식이 비싸다고 평가해요.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의 PBR은 1.0 수준인데요. 이는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한 대만의 2.4과 비교해 많이 낮은 수준이고요. 신흥국 평균인 1.8에도 미치지 못하는 값이에요. 코스피 상장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상황인 것.

투자자·전문가 반응: 충격... 사람들 반응은 어때?

  • 구 부총리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개미들은 “경제부총리가 주식 기본도 모르네!”, “이래서야 코스피 5000 공약 실현할 수 있겠어?” 하는 글을 SNS에 올리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졌는데요. 이광수 명지대 겸임교수는 “시민 대상 교육에서 제일 먼저 알려드리는 게 PBR”이라며 “주식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했고요.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충격적 발언”이라며 구 부총리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기로 했는데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답했어요: “제가 변명을 하는 것 같아서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위원장님이 기회를 주시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서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PBR을 PER(주가수익비율)로 순간 착각을 하고 답변드렸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이 점은 제 불찰이기 때문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구윤철은 누구: 근데 구 부총리는 어떤 인물이야?

구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예산통’이에요. 이재명 정부는 구 부총리가 “국가 재정은 물론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성장의 길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그를 임명했어요. 앞서 구 부총리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예금 등 총 50억 7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요. 주식을 보유한 내역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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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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