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태원 참사 지원 소방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들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태원 참사 지원 소방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태원 참사 지원 소방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들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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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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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후 3년, 실종된 구조대원 숨진 채 발견

10·29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에 나섰다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소방관 A씨가 실종된 지 10일 만에 경기 시흥시 고속도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어요. A씨는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이후 우울증으로 최근까지 총 12번의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는데요. 실종 직전 연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실종됐고, 경찰은 10일간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발견했어요. 현재로선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에요.

반복적인 외상, 복합 트라우마로: 소방관 45% ‘트라우마 경험’

재난 대응 직후 소방관들은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한국화재소방학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방관 10명 중 4명은 트라우마를 경험하지만, 그중 실제로 치료를 받은 비율은 4분의 1에 그쳤는데요. 특히 소방 조직 특성상 상담을 받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고.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외상이 장기화되면 ‘복합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는 상담·치료 지원과 가족 중심의 지지 체계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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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Youtube/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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