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RSV도, 홍역도 늘고 있다? 해외여행 가기 전에 백신 꼭 맞고 가세요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코로나도, RSV도, 홍역도 늘고 있다? 해외여행 가기 전에 백신 꼭 맞고 가세요 🦠💉
여름 맞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증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등 이동과 접촉이 늘고, 에어컨을 켠 실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병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지난해 여름에도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2가지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사례도 이어졌다고.
코로나19·RSV·홍역 증가 상황: 5주 연속 증가세라고?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은 (1) 코로나19 (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3) 홍역 등이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난 6월 말 63명이던 환자 수가 이번 달 초 220명으로 약 한 달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
RSV는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며, 유행기에는 환자 1명이 평균 3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염력이 높은데요. 보통 2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60세 이상 성인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대부분 1~2주 안에 호전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얘기해요.
홍역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어요.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국내 홍역 환자는 총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늘었다고. 홍역의 주 증상은 발열·발진·기침·콧물 등이 있는데요. 만약 중이염과 폐렴, 설사·구토로 인한 탈수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해요.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당부: “홍역 유행국 가기 전 백신 맞고 가세요!”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역 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서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는데요. 유입 국가로는 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 등이 있었다고 해요. 이러한 해외유입 환자로 인해 추가 전파된 2차 감염 사례도 19명에 달했다고.
이에 질병관리청은 홍역이 유행 중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사람이라면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을 반드시 완료할 것을 당부했어요. 홍역은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되지만, 백신 접종으로 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홍역 1차·2차 백신을 의무 접종하고 있어서 접종률이 95%에 달하는데요. 접종률이 낮은 특정 연령대나 해외 유입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만약 접종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출국 4~6주 전에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