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호우경보’인데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 집중호우 원인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수도권은 ‘호우경보’인데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 집중호우 원인은?
수도권 집중호우: 중부지방 피해 확산
13일부터 수도권·강원·충청 북부 등 중부지방에 이틀간 3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어요. 경기 김포·포천, 인천 등에서 3명이 숨지고, 서울·경기·인천 등지에서 500세대 이상, 800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특히 인천에선 이틀 동안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총 900건이 넘는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고. 서울은 청계천 등 하천 29곳, 둔치주차장 52곳, 국립공원 119개 구간, 주요 도로와 지하철 일부까지 통제됐고, 공공·사유시설 피해 신고도 350건 넘게 접수됐어요. 이에 행정안전부는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도 2단계로 올렸고요. 서울시는 강서·성북·노원구 등 9개 자치구에 침수 예보를 내리고, 7143명이 상황근무 체계에 들어갔어요.
수도권 집중호우 원인: 태풍으로 정체전선에 더해진 수증기
이번 폭우는 여름철 장마 때 자주 발생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중부지방 상공에 머무르면서 시작됐어요. 정체전선은 차고 습한 북쪽 공기(오호츠크해 기단)와 덥고 습한 남쪽 공기(북태평양 기단)가 맞서 강한 비구름과 함께 만들어지는데요. 여기에 제11호 태풍 ‘버들’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어요. 태풍 자체는 대만 부근에 머물렀지만, 그 주변에서 뜨겁고 많은 수증기를 동반한 남서풍을 밀어 올렸고, 이 수증기가 정체전선에 공급되며 비구름이 급속히 발달했다고.
지난 13일 기준 1시간 강우량을 기준으로 김포시와 서울 강서구는 각각 200년과 150년 만에 한번 내릴만한 양의 비가 온 것으로 나타났어요. 광복절 연휴인 15일에는 전국 곳곳 언제 그랬냐는 듯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의 원인을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로 지목해요.
수도권 집중호우 전망: 최대 180mm 더 온다고?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북부 등에 추가로 최대 180mm의 비가 더 올 수 있다고 예보했어요.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데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하천 범람, 지하 침수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체전선은 이후 북쪽으로 올라가겠지만, 복구가 시작되기도 전에 또 다른 비구름이 유입될 수 있어 정부는 추가 대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에요.
이미지 출처: ©뉴스1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