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지명 철회와 자진사퇴로 비어 있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어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이끌 위원장 후보도 각각 지명했고요. 이날 인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했는데요. 대통령실이 밝힌 인선 이유와 함께 각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했어요.

1.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 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입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지역 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습니다. 초중고와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입니다.”

👀 전직 중등 교사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 때 세종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어요. 만약 임명이 확정되면 처음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되는 거라고. 

📑 주요 이력: 충남 부여 세도중학교 교사 /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충남지부장 /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2014~현재) 

2. 여성가족부 장관: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입니다. 성별 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 여성인권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맡았어요.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 법·제도 개선에도 참여했고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해 피해자 지원에 나서기도 했어요. 현장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청소년 정책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 주요 이력: 변호사 /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3. 공정거래위원장: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서울대 분배정의연구센터 대표를 역임하며 소득불평등 해결과 공정한 경제 체제를 연구해 온 학자입니다. 하도급 문제, 담합, 내부거래 등 고질적인 불공정을 타파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라는 국정 철학을 치밀하게 구현할 경제 검찰의 새로운 수장 후보자입니다.”

👀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주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알려져 있어요.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 모두 이 대통령 측 정책 싱크탱크에 참여했던 인연이 있다고. 

📑 주요 이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응용경제학회장 /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4. 금융위원장: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

🗣️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하고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금융전문가입니다. 경제 관료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금융 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금융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입니다.”

👀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거시경제 정책의 핵심 보직을 거친 ‘정통파’ 경제 관료 출신으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혀요. 2020년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는데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일하던 2021년에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정책을 주로 담당했다고.

📑 주요 이력: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경제정책국장 / 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 기획재정부 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