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어요. 12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4~26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두 정상의 만남은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82일 만인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선 주한미군을 둘러싼 한미동맹 이슈부터, 최근 마무리된 관세협상에 대한 세부 내용까지 다양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돼요.

한미정상회담 개최 배경: 예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어? 

앞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회담을 갖기로 했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충돌이 격해진 탓에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됐어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정상회담도 다시 추진됐고요.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여러 가지 의미로 중요한 시점에 두 나라 정상이 만나게 되면서 우리나라 정부 입장에선 안보, 경제 파트너십을 챙겨야 하는 과제가 쌓여있다고: “국익도 잘 지키고 동맹도 강화해야 해!”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전망: 한미동맹·관세·투자, 의논할 것투성이라고?

•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앞날 🪖: 다가올 정상회담에선 관세협상에서 따로 다루지 못했던 안보 이슈가 핵심 주제가 될 가능성이 커요.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나 전략적 유연성, 우리나라 국방비까지 연관된 ‘동맹 현대화’가 핵심인데요.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고 싶어 하는 미국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안보·이익을 지키는 한편, “한국군이 더 많이 부담해!” 주장하는 미국 정부의 요구에 맞서 어디까지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 관세협상·경제협력 추가 논의💰: 지난달 합의가 끝난 한미 무역협상의 구체적인 디테일을 정하는 것도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한 과제로 꼽혀요.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중심으로 한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의 정확한 투자처와 자금 운용 방식 등이 추가로 논의돼야 하고요. 그밖에 농축산물, 디지털 분야처럼 관세협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비관세 장벽’을 놓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압박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 첫 만남, 첫 케미 설정 🤝: 이번 회담은 실무적인 성과 못지않게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케미’를 만들어 나가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협상력에도 영향을 줄 거라는 의견이 나와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휴가 때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와의 골프 라운딩에 대비해 연습에 나설 거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실제 라운딩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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