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 추가 투자: “미국에서 부품 직접 만들래요”

6일(현지시간) 애플이 앞으로 4년간 미국에 6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어요. 이번에 새로 공개한 계획은 기존보다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늘어난 규모인데요. ‘미국 제조 프로그램(AMP)’을 새로 시작해, 반도체·유리·센서 같은 주요 부품들을 미국에서 직접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삼성전자, 코닝, TSMC 등 10개 기업과 협력해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미국 여러 주에서 생산할 예정이고요.

애플 미국 추가 투자 배경: ‘트럼프 관세’ 피하기 위한 전략 

애플은 원래 여러 나라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만든 스마트폰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애플 입장에선 부담이 커졌는데요. 그래서 애플은 미국 안에서 더 많은 부품을 직접 만들기로 방향을 튼 걸로 보여요. 이번 발표에는 삼성전자, TSMC 등 구체적인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이 포함됐고요.

애플 미국 추가 투자 전망: 테슬라에 이어 애플과 손잡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애플 협력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애플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새로운 칩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업계에선 이 칩이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CIS)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요. 그동안 애플은 이 부품을 일본 소니에서 전량 공급받았는데, 이번 협력은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돼요. 삼성 입장에선 자사 이미지센서 브랜드인 ‘아이소셀’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 다시 선보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협업은 지난 테슬라와의 협력에 이어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커요. 이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편 애플의 추가 투자 소식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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