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랑 디저트가 무슨 상관? 기후 재난이 불러온 말차·생크림·초콜릿 품귀 현상 😱

지구온난화랑 디저트가 무슨 상관? 기후 재난이 불러온 말차·생크림·초콜릿 품귀 현상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지구온난화랑 디저트가 무슨 상관? 기후 재난이 불러온 말차·생크림·초콜릿 품귀 현상 😱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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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와 초콜릿 과자가 사치품이 된다면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실제로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이상기후로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처럼, 밥상 위에 오르는 식재료와 식품들도 희귀해지거나 사라질 위험에 처한 건데요. 도대체 찜통더위와 생크림 케이크가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건지, 코앞에 닥친 먹거리 비상사태 진단과 전망, 해결책까지 정리해 봤어요.

식탁에 찾아온 먹거리 비상사태 배경: 7000원짜리 생크림이 3만 원까지 올랐다고?

얼마 전, 동네 빵집과 카페 사장님들이 아침마다 생크림을 구하러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생크림을 구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 오픈런에 나서거나 강제 휴업에 들어가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케이크·빵·쿠키 등 여러 곳에 쓰이는 생크림이 귀해지자 500ml 기준 7000원대였던 생크림 가격은 몇 주 만에 3만 원대까지 치솟았다고

갑작스러운 ‘생크림 대란’은 바로 기록적인 더위로 암소들의 원유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하루 평균 원유 수집량은 기존 1900t에서 100t가량 감소했어요. 안 그래도 더위에 취약한 홀스타인종의 소들은 고온에 계속 노출될 경우 사료도 덜 먹고, 우유 생산량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낙농업계는 “폭염이 길어지면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폭염으로 우유와 관련 유제품이 부족해지는 이 현상, 과거에도 있었고(=밀크플레이션) 이게 우유만의 문제도 아니라고.

식탁에 찾아온 먹거리 비상사태 심층 분석: 우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기후위기로 인해 품귀 현상을 겪는 식재료나 식품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중에서 몇 가지만 살펴보면:

  • 말차 🍵: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말차는 급격히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요. 특히 주요 생산지로 꼽히는 일본이 폭염을 겪으며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 코코아 🍫: 브라질, 베트남, 서아프리카 등의 이상기후로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카카오빈)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심각한 폭염과 가뭄, 병충해 발생으로 코코아 가격은 2022년 1t당 약 2500달러 였던 것이 3년 만에 8329달러로 3배 넘게 폭등했고요.
  • 와인 🍷: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생산지로 유명했던 나라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생산 면적이 줄고 와인의 품질까지 악화되는 문제를 겪고 있어요. 또 이제는 지중해 등 남부 유럽이 아닌 독일,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으로 생산지가 옮겨가고 있다고. 전 세계 와인 생산지의 70%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 견과류 🥜: 미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주에선 기후위기로 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열매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2060년부터는 더 이상 재배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식탁에 찾아온 먹거리 비상사태 전망: 앞으로 더 심각해질 거라고?

  • 피해는 더 심해지고 🌏: 기후위기는 매년 반복되는 동시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소, 닭, 오리 등 축산 동물의 폐사와 흉작 피해 규모도 최악을 기록하고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는 식재료 대란이나 인플레이션 사태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잦아질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 줄줄이 가격 인상도 확대될 거야 💸: 공급 부족 문제를 겪는 식재료가 비싸지면 그 식재료를 사용하는 제품군도 연쇄적으로 값이 올라요. 오늘날의 먹거리 위기는 브라질의 코코아 나무가 죽어가면, 결국 내가 슈퍼에서 사 먹는 홈런볼의 가격이 급등하는 구조거든요. 코코아 → 초콜릿 → 관련 제품(예: 홈런볼·초코송이·빼빼로 등) 또는 원유 → 생크림·치즈·버터·연유 → 관련 제품(예: 빵·케이크·과자 등) 순서로 가격이 들썩이는 거예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농산물 가격이 2%, 소비자 물가가 0.7%씩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식탁에 찾아온 먹거리 비상사태 대책: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해?

이런 비상사태가 지속되면 먹거리 가격이 끝을 모르고 오르거나, 아예 해당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워져 피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으니 대응 전략을 잘 짜둬야 해!”라고 강조해요. 모두가 기본 먹거리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서서 ‘식량 안보’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

업계에선 새로운 기후에 맞는 품종과 재배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먹거리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농어촌에 당장 적용 가능한 대책들을 보급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요. 그러나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국제사회가 약속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다 함께 늦추는 것이라고.

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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