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전담수사팀 꾸려진 지 7개월만

경찰이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 했어요. 전 목사는 당시 집회에서 참석자들을 선동해 폭력행위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이 전광훈 전담수사팀을 만들고 수사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예요.

전광훈 압수수색의 배경: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에 사랑제일교회가 있다고?

경찰은 5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교회 내부를 전반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어요.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라는 의혹과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어요.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어요. 그러자 소식을 들은 수십 명의 집회 참가자가 법원 건물에 침입해 건물과 기물을 부수고, 방화를 시도하는 등 폭력행위를 벌였는데요. 경찰은 이 사건에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포함된 점 등을 미루어보았을 때 사태의 배후에 전광훈 목사가 있을 거라 의심하고 있어요. 이에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담팀을 꾸리고 집회에서 전 목사가 한 발언과 특임전도사를 비롯한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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