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재발, 안전점검 뒤 작업 재개 당일에 일어났다고?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재발, 안전점검 뒤 작업 재개 당일에 일어났다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재발, 안전점검 뒤 작업 재개 당일에 일어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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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또 일어난 인명사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지난 4일 오후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현장에서 지하터널 바닥에 고인 물을 내보내는 양수기가 작동하지 않아, 이를 꺼내는 과정에서 노동자 1명이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진 것. 이 노동자는 미얀마 국적의 30대 이주노동자로, 감전으로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돼요. 

포스코이앤씨 사고 배경: 얼마 전에도 크게 논란 있지 않았어?

포스코이앤씨의 공사현장에선 올해에만 4번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어요.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지난달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했어요.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같은 날 오후 인천 송도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어요. 정 대표는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고요. 이번 사고가 일어난 작업장도 이후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점검을 마친 뒤 전날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포스코이앤씨 사고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포스코이앤씨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체 현장에 대한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한 지 6일 만에 사고가 다시 일어나며 현장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어요. 앞서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 근절을 위해 ‘전담 수사단 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었는데요. 경찰은 이에 따라 ‘산업재해 전담 수사팀’을 전국 시도청에 새로 만들기로 했어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어요. 노동부는 불과 일주일 만에 사고가 다시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해, 공사 중단 이후 작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고요. 포스코그룹사가 제시한 안전관리 혁신 계획이 중대재해 재발을 막기에 충실한지 재검토한다는 것. 또, 현재 진행 중인 포스코이앤씨 62개 건설현장에 대한 감독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진행할 거라고.

한편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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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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