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불발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 거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불발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 거부”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불발
1일 김건희 특검팀이 반복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실패했어요. 앞서 특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두 차례 통보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은 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예정된 조사일에 나오지 않았다고. 이에 특검은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거예요.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1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요. 2시간에 가까이 대치가 이뤄졌지만 결국 특검은 빈손으로 서울구치소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상황: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 거부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체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특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했다고. 이에 특검은 “다음 체포영장 집행에선 물리력을 행사할 예정”이라는 점을 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에게도 알렸다고 밝혔어요.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전망: 대면 조사 가능성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오는 7일까지인 만큼 특검은 이른 시일 내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여요. 다만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체포영장이 나왔다고 해도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는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조사실로 데려올 수단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라고. 내란 특검도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후 조사를 받지 않자 3차례나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이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물리력까지 사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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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U.S. Secretary of Defen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