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가 직접 개인정보 유출 확인

SK텔레콤(SKT)이 유심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전용 사이트를 오늘(28일)부터 열었어요. 지난 4월 해킹 사태 이후 이용자가 유출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회 서비스를 T월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

S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 어떻게 찾아볼 수 있어?

SKT 가입자는 T월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접속해 >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게시물을 클릭하고 > 본문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링크를 누르면 돼요. 이름·생년월일·휴대전화 인증을 거치면 본인의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총 25종의 유출 정보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14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T월드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확인이 가능해요.

SKT 개인정보 유출 배경: 4년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된 해킹

지난 4월 18일 SK텔레콤에서는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어요. 신원 불명의 해커가 침입해 악성코드를 설치한 건데요.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사고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정밀 조사에 나섰어요.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2021년부터 4년에 걸쳐 계획적으로 해킹을 벌였다고.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단순한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넘어서, 유심 인증키 같은 통신망 보안의 핵심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요.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며 “스미싱 문자나 사칭 전화 등 2차 피해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추후 SKT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확인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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