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폭우에 덮친 폭염, 복합 재난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엎친 폭우에 덮친 폭염, 복합 재난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얼마 전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정말 심각했잖아요. 인명 피해와 복구작업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우가 그치고 나선 바로 역대급 폭염이 이어졌고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재난이 끊이지 않는 지금,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에 대처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복합 재난 해석과 정리: 괴물 폭우에 역대급 폭염까지 연달아 발생한 올해
말 그대로 호우나 폭염, 산사태, 가뭄 등 여러 형태의 재난이 연달아 혹은 동시에 일어나는 거예요. 올여름 우리나라 상황이 딱 그렇고요:
- 장마 끝났다더니 괴물 폭우 💦: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됐다가 역대급으로 일찍 끝났는데요. 이후 무더위가 시작되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전국에 내렸어요. 보통 때라면 7월 한 달간 내렸을 양보다 훨씬 많은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진 지역도 있었다고. 100~2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집중호우에 총 24명이 목숨을 잃었고요.
-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 🔥: 아직 7월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올여름 일 최고기온과 밤 최저기온 평균은 이미 역대 1위를 찍었어요.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각각 역대 3위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걱정 어린 예측이 나오고 있고요: “이대로라면 올해 폭염 관련 기록들 줄줄이 경신되겠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00명 넘었는데요. 농장과 양식장 등에서도 폭염에 동물들이 잇달아 죽는 등 피해가 앞으로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문제는 여러 건의 대형 재난이 연달아 일어나면 각각의 피해를 단순히 합친 것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폭염으로 땅이 말라 가뭄이 생기고 → 이 때문에 날씨가 건조해져 여름에도 큰 산불이 나고 → 지구 온난화로 갑자기 비가 한꺼번에 내려 산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질 수 있다는 것.
복합 재난 이유와 문제점: 정말 걱정돼, 범인은 아무래도…
‘기후위기?’라고 생각했다면 정답이에요 🙆:
- 기후위기로 재난은 빨라지는데 ⏰: 기후위기가 심해지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 횟수는 1973~1982년에 연평균 2.4번 → 2013~2022년 5.7번으로 2배 이상 늘었어요. 작년에는 장마가 끝난 뒤에도 시간당 100mm 이상 퍼붓는 극한 호우가 무려 16번이나 내렸고요. 상대적으로 잘 발생하지 않던 여름 산불도 10년 사이 3배 넘게 늘었다고. 폭염특보와 호우특보가 한 지역에 동시에 내려지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기후위기로 다양한 재난이 잦아지고, 패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이런 상황과는 반대로 재난 대응 시스템은 여전히 예전에 머물러 있어 ‘사회재난’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와요.
- 도시 인프라는 옛날에 머물러 있어 🚧: 사회재난은 사고·기반 시설 마비 등으로 피해가 일어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지금까지 환경을 관리하거나 도시를 개발해 온 방식이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또 사회적 약자는 기후재난에도 더 취약한 경우가 많잖아요. 폭우가 오면 반지하가 물에 잠기기 더 쉽고, 산불이 발생하면 고령층을 비롯한 이동 약자와 반려·농장·야생동물 등 취약 계층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요. 이를 고려해 모두가 더 안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요.
복합 재난 전망과 해결책: 앞으로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변화한 환경에 맞게 재난 예보·대응 시스템과 국가 기반 시설을 모두 손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 재난 예보·대응 시스템 새로 만들고 📢: 전문가들은 날씨가 시시각각 바뀌며 갑작스러운 재난이 잦아진 만큼,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해요. 각 지역의 실시간 기상 상황을 빠르게 알리고, ‘A 지역에 있는 사람은 B 위치로 신속하게 대피하라’ 같이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
- 국가 기반 시설도 뜯어 고치자 ⚙️: 정부는 이번 폭우 피해를 계기로 국가의 인프라를 자연재해에 대비해 다시 새롭게 설계하는 ‘안전 뉴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기존 시설로는 기후재난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하천 정비·하수 처리 시설 늘리기·교통 및 주거 시설 개선 등 국가 기반 시설을 다시 구축하는 정책인데요. 예산과 시간이 많이 드는 큰 프로젝트인 만큼 앞으로 잘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이미지 출처: ⓒ뉴스1/NEWNE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