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맞아요? 지급 첫 주 상황·논란 총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여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맞아요? 지급 첫 주 상황·논란 총정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상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이번 주, 시민들의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닷새 만에 소비쿠폰 신청대상자의 72%가 신청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신청자는 총 3642만 5598여명으로, 지급 금액은 6조 5703억 원에 이른다고.
사람들이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마트의 매출도 확 늘었는데요. GS25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의 매출이 국·탕·찌개 326.6%, 한우 199.9%, 국산 돈육은 72.6%나 늘었다고 밝혔어요. CU 역시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매출 22.7%, 즉석밥 28.3%, 음료 매출 44.5%가 각각 늘었고요. 쌀·잡곡·고급 아이스크림 등 평소 편의점에서 잘 팔리지 않는 제품들의 매출도 엄청나게 뛰었다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논란: 사람들이 소비쿠폰을 남용한다고?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방법 등을 둘러싼 논란도 같이 커지고 있어요.
- 소비쿠폰으로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대량으로 사가는 사람들의 인증샷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고 있어요. 담배는 마진율이 5% 수준으로 일반 상품(20~30%)보다 훨씬 낮은 편이라, 많이 팔리더라도 점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 또 담배를 사 뒀다가 나중에 현금과 바꾸는 ‘담배깡’을 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요.
- 소비쿠폰이 몇몇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대기업 전자제품·외국산 주류를 사는 데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말도 나와요. 지난 2020년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에서 파는 스마트워치, 외국산 주류 등에 소비가 몰려 논란이 된 적이 있기 때문. 이에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취지에 어긋나는 물품 판매를 자제해달라”며 편의점 등에 권고령을 내렸어요.
- 캄보디아 출신의 귀화 이주민이 소비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샷을 올린 뒤 혐오 공격을 당하는 사건도 일어났어요. 이주민 A씨가 23일 자신의 SNS에 소비쿠폰 실물 카드 사진을 올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세금 안 내는 외국인이 소비쿠폰 받아간다”며 욕설·비하와 인종차별이 담긴 댓글을 단 것. 하지만 A씨는 외국인이 아닌 한국 국적의 국민으로, 세금도 모두 정상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밖에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면서, 관련 문의도 계속 쏟아지고 있어요. 정부 설명에 따르면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개인 사업장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가려고 하는 매장의 연 매출을 일일이 알 수 없다는 거예요. SNS에서의 가짜 정보도 혼란을 부추겼는데요. 이에 대형마트 내 임대매장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소비쿠폰 신청 기간 & 방법: 아직 소비쿠폰 신청 못 했다면?
- 신청 기간: 아직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주말인 26일부터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어요. 21~25일 동안은 자신의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조건에 맞는 요일에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26일부터는 신청 요일제가 사라지는 것. 1차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니까, 까먹기 전에 미리미리 신청하는 걸 추천해요.
- 신청 방법: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1) 온라인의 경우 지역사랑 상품권 앱이나 신용·체크 카드사의 앱, 홈페이지를 통해 (2) 오프라인의 경우 동네 주민센터·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토스·카카오뱅크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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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