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에 이주노동자 묶고 학대, 직접 입장 밝힌 이재명 대통령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지게차에 이주노동자 묶고 학대, 직접 입장 밝힌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까지 나선 ‘지게차 학대’ 영상 논란
전라남도 나주의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묶인 채 동료 노동자들에게 조롱당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됐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생업을 위해 이역만리 길을 떠난 대한민국 국민이 귀하듯,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지게차 학대 논란의 배경:어떤 영상이길래 난리야?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가 공개한 영상인데요. 영상에는 스리랑카 국적의 A 씨가 흰색 비닐로 벽돌과 함께 몸이 묶인 채 지게차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나와요. 한국 국적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A 씨를 향해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조롱하는 말을 던지는 장면도 담겼어요.
이주노동자 학대 대응: 고용노동부는 뭐래?
이 대통령은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이주노동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임금체불 등을 전반적으로 감독하겠다는 계획이에요.
+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라 ‘이주노동자’라고 하는 이유
“외국인을 외국인이라고 하는 게 뭐가 문제야?” 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외국인 노동자’는 노동 문제에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표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요. 국적에 따른 차이를 강조하는 게 물리적인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대신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것을 뜻하는 ‘이주’를 붙인 ‘이주노동자’라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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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대통령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