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D-100: 경주로 모이는 전 세계의 시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다자 외교 행사인데요. 한편 공식 홍보대사는 가수 지드래곤, 홍보영상 제작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이 맡게 됐어요. APEC 준비기획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과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함께 APEC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 밝혔어요.

APEC 정상회의 배경: 경주는 지금 공사 중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을 목표로 한 협의체로 21개국이 참여 중이에요. 한국은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개최국이 됐고요. 경주는 천년고도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외교·경제 무대의 격을 높이는 장소로 선택됐는데요.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러낼 중요한 기회로 여겨져요 🇰🇷. 다만 지난해 6월 개최지 선정 이후 그동안 공사가 지지부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던 데다 현재 만찬장·회의장 등 주요 시설 공정률은 30~50%에 불과해서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고.

APEC 회의 주제: ‘AI와 인구 변화’

이번 APEC의 핵심 의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인공지능(AI) 🤖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이에요. 한국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두 분야에 대한 정상 차원의 합의문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AI는 기존엔 윤리와 규범 중심의 논의가 많았지만, 이번엔 경제 발전을 위한 실용적 활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고요. 인구 구조 변화는 저출생·고령화라는 공통 과제를 어떻게 경제 성장과 연결할 수 있을지 논의될 예정이에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 등이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APEC 회의 전망: ‘트럼프-시진핑·김정은’ 깜짝 회동 가능성은?

앞서 지난 16일 이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베트남 등 APEC 회원국 20개국 정상에게 초청 서한을 보냈는데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의 방한 여부에 관심이 모여요. 현재로서는 시진핑의 참석 가능성은 높고, 트럼프의 참석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요.

트럼프가 방한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의 재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요. 2019년 판문점 회동처럼 전격 만남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건데, 현재 북한은 미국·한국 모두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북-러 밀착, 제재 우회 움직임 등 전략 변화로 인해 김 위원장이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정부는 북한 초청 여부에 대해 “검토할 사안”이라며 가능성을 닫지 않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