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튀르키예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평화 협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오는 23일 튀르키예에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에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일 안에 휴전 협상하는 게 좋을걸!”이라며 러시아를 압박한 지 약 일주일만인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하지만 두 나라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서 합의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협상 배경: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위협 효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6월 초에 있었던 평화 협상 이후 약 7주 만에 다시 만나게 돼요. 두 나라는 지금까지 2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는 바람에 전쟁이 이어져 왔는데요. 지난 1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50일 내로 휴전 합의 안 하면 관세 100% 매길 거야!” 경고하기도 했어요. 그동안 꺼렸던 것과는 달리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형 무기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었고요.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협상 전망: 논의는 잘 될까?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졌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어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등 러시아가 차지한 땅을 양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인 휴전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거라며 푸틴 대통령과의 1:1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