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빅세일을 시작하지” 유통업계 총력전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어요. 편의점은 한우·전복·샤인머스켓 등 고급 식재료와 각종 생필품을 들여와 할인행사 준비에 돌입했어요. 대형마트는 쿠폰 사용이 불가한 탓에 대규모 세일로 맞불을 놓고 있다고. 배달앱도 ‘현장결제’ 기능을 강조하며 소비쿠폰 대목을 노려요. 소비자들을 위한 대형 할인과 기획상품이 넘칠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뉴닉이 한 번에 정리했어요.

생필품은 물론, 한우부터 전복·마사지기까지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해요.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뒤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한데요. 지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 업계 매출이 훌쩍 뛰어오르는 등 특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소비쿠폰 대목을 앞둔 유통업계는 각양각색 먹거리와 생필품을 들여오기에 바빠요.

• GS25: 한우를 비롯해 꽃갈비·장어·전복 같은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기획세트 36종을 선보여요. 소LA꽃갈비세트 1.8kg, 1++한우실속팩 800g, 완도전복 10마리 등 상품을 내놓는데요. 지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 제일 잘 팔린 카테고리 중에 축산 상품이 많았던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 CU: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빅세일을 열어요. 라면·즉석밥을 33~50%대까지 할인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묶음으로 구매하면 최대 60%까지 깎아줘요. 닭강정·양장피 등 간편식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한정 판매해요.
• 세븐일레븐: 일부 라면과 아이스크림에 한해 1+1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어요. 택배 판매로는 한우세트, 샤인머스캣실속세트, 종아리 마사지기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준비한 증정, 할인 품목이 무려 2000개가 넘는다고.
• 이마트24: 오는 31일까지 봉지라면 묶음 상품에 행사카드를 결제할 시 30% 할인을 제공해요. LA갈비 세트, 흑돼지 삼겹살 세트 등을 소비쿠폰으로 결제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도 사용 가능해요. 

이밖에 배달앱 요기요와 땡겨요 등도 소비쿠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가맹점에서 주문하고, 직접 만나서 카드 결제를 하는 경우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데요.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한 대신,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제철 과일·채소 등 농축산물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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