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 ‘역대급 폭우’ 전국 피해 상황 및 날씨 전망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주말에도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 ‘역대급 폭우’ 전국 피해 상황 및 날씨 전망
충남·광주·전남 폭우 피해 상황 정리: 피해 얼마나 컸어?
지난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폭우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충남 서산 지역엔 이틀간 비가 500mm, 광주·전남 지역엔 433.3mm 쏟아지며 ‘역대급 폭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에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충남 서산에선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이 발견됐고, 인근에선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어요. 당진시에선 배수 작업 중 지하실에서 숨진 80대 남성이 발견됐고요. 경기 오산시에선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을 덮쳐 40대 운전자가 사망했어요.
이 밖에도 일시 대피한 사람들도 5661명에 달하고, 공공시설 피해도 499건으로 집계됐는데요. 학사 운영도 차질이 생겨 18일 기준 247개 학교가 휴업·등교시간 조정·단축수업 등에 들어갔어요. 곳곳에서 배·기차·항공 등의 운행도 중단됐다고.
폭우 관련 이재명 대통령 지시: “모든 자원과 행정력 총동원 하라”
역대급 폭우에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긴급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어요.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의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응을 잘 못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에 대해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한편 폭우로 축구장 1만 8000여 개 면적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돼 농작물이 물에 잠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어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진흥청과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피해 지역에서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손해 평가와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지급하겠다”고 얘기했어요.
이번 주말 날씨 전망: 그래서 비는 언제까지 올까?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요. 특히 19일 밤에는 시간당 50~80mm에 달하는 거센 비가 올 거라고. 남부 지방과 제주는 19일 밤에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거라고 해요.
일요일인 20일부턴 전국이 대체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늦은 오후에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권·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40mm 정도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고.
비가 그친 후엔 다시 폭염이 찾아오는데요. 19일부턴 한낮 최고 체감온도가 전국적으로 33도 내외로 오를 걸로 보여요. 다음 주엔 여름철 폭염을 부르는 북태평양 고기압뿐 아니라 티베트 고기압까지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으며 매우 강한 무더위가 찾아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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