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0mm 넘는 폭우 쏟아진 충남, 폭우 피해 상황부터 날씨 전망까지 총정리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 쏟아진 충남, 폭우 피해 상황부터 날씨 전망까지 총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 쏟아진 충남, 폭우 피해 상황부터 날씨 전망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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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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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상황: 충남 서산·홍성 누적 강수량이 400mm가 넘는다고? 

밤사이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어요.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집계된 충남 서산과 홍성의 누적 강수량은 각각 419.5mm와 386.8mm였다고. 특히 충남 서산에는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mm의 비가 내리면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이후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10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한편 관측 장비 이상으로 오전 5시 이후부터는 강수량 측정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충청·경기 폭우 피해: 차량 침수·옹벽 매몰 등으로 이어지는 피해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산에서는 50대 남성이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어요. 경찰은 오전 6시 15분에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발견해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경기 오산에선 폭우로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가던 40대 남성이 매몰돼 숨졌고요.

이렇게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자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어요. 오전 5시 기준 부여, 서천 등지의 84가구·12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고, 당진시는 지하층·저지대 거주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등 5개 시군 모든 학교에 대해선 일괄 휴교 조처가 내려졌는데요. 당진정보고등학교는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학교에 들어가는 게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고, 탑동초등학교는 운동장이 침수돼 등교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3단계로 올리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어요. 풍수해 위기경보도 '심각' 단계가 발령됐고요. 중대본은 “토요일까지 충청권과 경기 남부 등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상황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대처하겠다”고 밝혔어요.

폭우 이유: “비구름이 충청 지역에 합쳐져 강한 비를 뿌린 것” 

전문가들은 충청권에 호우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서해안과 수도권에 있던 비구름이 충청 지역에서 합쳐져 강한 비를 뿌렸기 때문”이라 얘기해요. 비구름대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뒤, 인천과 충남 서해안을 따라 두 갈래로 진입했는데요. 이 두 공기가 어젯밤 하나로 합쳐졌고, 충남에 비구름이 몰리면서 폭우를 뿌린 거라는 것.

날씨 전망: 지금 폭우보다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한편 지금까지 내린 비보다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오늘(17일) 하루 추가로 내릴 비의 양은 충청 50∼150㎜, 수도권 50∼120㎜, 전북 30∼100㎜, 광주·전남 20∼80㎜ 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현재 피해가 큰 충남 지역엔 최대 18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되어있는 상태라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18일부터는 남부 지방에도 극한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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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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