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청문회 해명에도 거세지는 강선우·이진숙 사퇴 요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이진숙 청문회 해명에도 거세지는 강선우·이진숙 사퇴 요구
인사청문회 셋째 날, 이진숙 의혹 두고 충돌
-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거센 공방이 벌어졌어요.
-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크게 (1) 제자 논문 쪼개기·가로채기·표절 (2) 자녀 불법 조기 유학 두 가지예요.
- 앞서 청문회가 진행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며 강선우·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사퇴 여론이 커지고 있어요.
논문 표절 등 관련 의혹엔 “사실 아냐” 부인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문 관련 의혹을은 3가지로 정리하면:
-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사실상 같은 논문을 중복으로 게재했고(논문 쪼개기)
- 제자의 논문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을 ‘제1저자’로 올려 발표했으며(논문 가로채기)
- 이 과정에서 오타를 그대로 자신의 논문에 옮겨 적은 것도 드러났다는 거예요(논문 표절).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 충남대 총장 임용 전까지의 약 100편의 논문을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한 결과 표절률은 모두 10% 미만이었고
- 이공계에서는 공동 연구자들끼리 논문 작성 기여도를 따지고 이에 따라 제1저자를 결정하는 게 관례이며
- 제기된 ‘카피킬러’ 표절률 40% 문제에 대해선 ‘카피킬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라고 밝혔어요.
자녀 유학 의혹엔 “큰 실수” 사과
한편 이 후보자가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과정에서 ‘부모가 모두 출국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유학을 인정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과했어요. “아이의 (유학) 의지가 강해 이를 이기지 못했다”며 불법인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고요. 자녀가 결혼을 했음에도 국민건강보험 피보험자로 돼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인지를 못 했다”,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어요.
강선우·이진숙에 쏟아지는 사퇴 요구
한편 지난 14일 청문회가 진행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요. ‘갑질 의혹’에 대한 강 후보자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민주당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16일 공개 성명을 내고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어요.
이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중이에요. 두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당 안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여당과 대통령실은 부정적 여론을 지켜보며 두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