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예보: 오늘부터 주말까지 비 내리고 또 내려요

• 오늘(16일) 오후부터 19일(토)까지 중부 지방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어요.
• 경기 남부·충남 서해안 등은 최대 200mm 이상, 전북 북서부 지역에도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 비가 그친 뒤 20일(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다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날씨 ‘폭우’ 이유: 전형적인 ‘장마 패턴’?

이번 비는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에서 유입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졌어요. 이 두 공기의 충돌로 남서-북동 방향으로 폭이 좁고 길게 이어진 ‘띠 모양 구름대’가 생기는데, 여기에 집중호우가 쏟아진다고. 특히 중부 지방은 이 구름대가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커서 피해가 우려돼요. 장마철 특유의 ‘좁고 강한’ 구름대인 만큼 지역 간 강수량 차이도 클 것으로 보이고요. 저지대나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은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에요.

날씨 전망: 장마 끝엔 폭염, 하지만 안심은 금물

19일까지 비가 내린 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에요. 다만, 비가 그친다고 바로 장마가 끝난 건 아니라는데요. 대기 중 수증기가 여전히 많은 상태라 오후 시간대 소나기가 자주 내릴 수 있기 때문. 비와 더위가 번갈아 오가는 불안정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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