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선보여

• 구글이 유튜브뮤직을 제외한 동영상 전용 요금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유튜브 라이트)를 올해 안에 출시해요.
• 구글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뮤직을 뺀 요금제를 8500원~1만 900원에 선보일 예정이에요.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끼워팔기 문제를 지적하자 구글이 스스로 시정 조치를 내리기로 하면서 새로운 요금제가 출시된 거예요.

가벼워진 8500원 요금제까지, 더 많아진 선택지

우리나라 이용자는 지금까지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을 사용할 때 2가지 요금제만 선택할 수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좋든 싫든 유튜브뮤직이 포함되어 있었고요. “유튜브만 광고 없이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유튜브뮤직까지 포함된 가격에 구독해야 했던 것. 이랬던 요금제,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 거냐면:

• 유튜브 프리미엄(기존)🎬: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유튜브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어요. 월 요금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1만 4900원, 애플 iOS 기준 1만 9500원에 책정돼 있어요.
• 유튜브뮤직 프리미엄(기존)🎵: 1억 곡이 넘는 유튜브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요. 월 요금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1만 1990원, 애플 iOS 기준 1만 4900원에 책정돼 있어요.
•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신규)✨: 기존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유튜브뮤직을 덜어내 부담이 적어진 요금제에요. 월 요금은 안드로이드 웹 기준 8500원, iOS 기준 1만 900원에 매겨질 예정이에요.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에 비해 각각 57.1%, 55.9% 수준으로 훨씬 저렴한 데다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끼워팔기’ 지적에 자발적 요금제 출시

이번 조치는 공정위의 요구에 따라 구글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방안이에요. 지금까지 기존의 요금제 구조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유튜브뮤직의 시장 점유율을 부당하게 높인다는 ‘끼워팔기’ 지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런 요금제 구조에 힘입어 유튜브뮤직은 멜론을 제치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1위로 올라선 상태라고. 

공정위는 하반기 안에 출시될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가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우리나라의 라이트 요금제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구글은 출시 이후 1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4년 동안은 유튜브 프리미엄 대비 가격 비율을 전 세계 다른 나라들보다 낮게 유지하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