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모두 끝냈어요. 마지막으로 발표된 두 장관 후보자의 이력을 정리하고, 곧바로 이어질 ‘청문회 슈퍼위크’ 전망과 쟁점을 짚어봐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것”

👀 최 대표는 언론인 출신의 플랫폼 경영 전문가인데요. 인공지능(AI)과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회원·포인트 통합, 플랫폼 간 시너지 전략 등 디지털 기반 여가·관광 산업 혁신에 주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아요. 2008년 문화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부로 이름을 바꿔 출범한 뒤 임명된 11명의 장관 중 관광업계 출신 인사가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 주요 이력: 연합뉴스·YTN 기자 / NHN 대표이사 / 인터파크 대표이사 / 현 놀유니버스 공동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과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여러 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

👀 김 의원은 오랫동안 의정 목표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해 온 인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수를 늘리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 주요 이력: 3선 국회의원(19·21·22대)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 /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 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청문회 슈퍼위크’ 강선우·이진숙의 운명은?

이번 주에는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돼요.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 14일(월): 강선우(여성가족부),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재수(해양수산부), 정동영(통일부) 
• 15일(화): 권오을(국가보훈부), 김성환(환경부),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안규백(국방부)
• 16일(수): 정성호(법무부), 김영훈(고용노동부), 이진숙(교육부)
• 17일(목): 조현(외교부),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구윤철(기획재정부)
• 18일(금): 윤호중(행정안전부), 정은경(보건복지부)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장관 임명 반대!”를 특히 강하게 외치고 있는 후보자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대한 이른바 ‘갑질 논란’과 배우자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휩싸였고요.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유학 의혹을 받고 있어요. 

이에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처럼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어!” vs. 민주당은 “청문회 지나면 국민들도 납득할 거야!” 맞서고 있어 거센 공방이 예상돼요. 다만 헌법상 국민의힘 동의를 받지 못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구조라, 민주당 안에선 장관 낙마가 있을 거라 예측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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