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5조 달러도 시간 문제라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5조 달러도 시간 문제라고?
엔비디아, 세계 최초로 시총 4조 달러 돌파
-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4조 달러를 돌파했어요.
- AI 시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AI 개발에 핵심적인 반도체 산업을 꽉 쥐고 있는 엔비디아가 큰 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 엔비디아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에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가 역시 함께 오르고 있다고.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를 뚫을 수 있었던 이유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20조 원)를 돌파했어요.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인데요. 이 돈이면 삼성전자(시총 361조 원)를 5개나 살 수 있다고.
최근 AI 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AI를 사용하려면 고성능 AI 반도체가 필요한데, 여기에는 엔비디아가 만든 GPU(그래픽처리장치)가 꼭 필요하기 때문. 엔비디아는 세계 GPU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라, 이 과정에서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상 엔비디아가 AI 시대를 독점하고 있어!” 하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엔비디아 상승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년 동안 1000%가 넘게 상승했지만, 여기서 한참 더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가운데 약 90%가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가가 6% 넘게 오를 거라고 답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인프라에 많은 돈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것.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기업 영향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에 반도체 제품을 납품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어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달 초 20만 4500원 → 10일 29만 7000원으로 45% 넘게 올랐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6% 넘게 뛰기도 했다고. SK하이닉스가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실적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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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BoliviaInteligen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