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통에 2만 5000원 넘는 수박 가격, 올해 급등한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1통에 2만 5000원 넘는 수박 가격, 올해 급등한 이유
수박 1통 가격 2만 609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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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수박 1통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2만 6091원으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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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31.7% 높은 수준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6.6% 오른 가격이에요.
수박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최근 날씨 때문에 공급이 줄었는데, 수박을 찾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어서예요. 지난달 비가 많이 오고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박 출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것. 반면 날씨가 더운 해일수록 수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속이 물러지는 등 팔 수 없는 수박도 늘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많지 않지만 폭염이 계속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고요.
또 다른 여름 과채인 참외는 8일 소매가격(10개) 기준 1만 2996원으로 평년보다 13.31% 낮은 수준이에요. 지난달보단 30% 넘게 가격이 떨어졌고요. 다만 7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줄어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토마토의 소매가는 1kg당 평균 4100원으로 평년보다 5.7%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토마토를 평소보다 빨리 심고 빨리 출하한 농가가 많아, 앞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이 외에 깻잎·풋고추 등 더위에 취약한 일부 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수박 싸게 사는 방법은?
정부와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폭염·폭우 등으로 인한 과일과 채소의 생산 영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가격이 크게 오를 땐 가격이 빠르게 반영되는 전통시장보다 대형 마트에서 수박을 사는 게 더 쌀 수 있어요. 실제로 6월 넷째 주 전통시장·유통업체 가격을 비교했을 때 각각 수박 1통 가격이 2만 5187원·2만 2488원으로 차이 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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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Unsplash/Rens D
